양현준은 빛났지만…셀틱 2연속 트레블 좌절, 16강서 충격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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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 대업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셀틱이 2라운드 만에 탈락 쓴잔을 마셨다.
셀틱은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티시 리그컵 16강전 킬마녹과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셀틱은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양현준과 후루하시를 앞세워 파상 공세를 벌였으나, 끝내 킬마녹 수비를 뚫어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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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 대업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셀틱이 2라운드 만에 탈락 쓴잔을 마셨다.
셀틱은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티시 리그컵 16강전 킬마녹과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14분 말리 왓킨스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셀틱은 원정에서 점유율 69%로 경기를 장악하고도 킬마녹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슈팅 수가 8-8로 같을 정도로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리그와 같은 주전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후루하시 쿄고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마에다 다이젠과 리엘 아베다가 좌우 날개로 후루하시를 지원했다.
0-0 균형은 홈팀 킬마녹이 깼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가 뿌려졌고, 문전 앞에 있던 왓킨스가 이를 넘어지며 받아넣었다.
리드를 빼앗긴 셀틱은 후반 20분 양현준과 데이비드 턴불을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
양현준 투입은 꽉 막혀 있던 셀틱 공격이 풀어지는 효과를 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양현준은 킬마녹 수비를 상대로 과감하고 저돌적인 드리블로 공간을 뚫어 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4분엔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양현준에게 찾아 왔다. 킬마녹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쿄고를 맞은 공이 뒤로 흘렀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던 양현준이 이 공을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 위로 날아갔다.
양현준은 계속해서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을 활용해 킬마녹 진영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39분 역습 과정에서 마데아가 전방으로 뛰어드는 양현준을 바라보며 긴 패스를 보냈으나 부정확했다.
셀틱은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양현준과 후루하시를 앞세워 파상 공세를 벌였으나, 끝내 킬마녹 수비를 뚫어 내지 못했다.
양현준은 지난 13일 에버딘과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후반 39분 맷 오라일리의 득점을 도왔다. 셀틱 입단 후 첫 공격 포인트다.
입단 동료이인 미드필더 권혁규(22)는 양현준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공식전 데뷔를 다음으로 미뤘다.
셀틱은 지난 시즌 리그스컵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그리고 FA컵 우승으로 도메스틱을 달성했다.
이날 패배로 2년 연속 도메스틱 트레블은 좌절됐으며, 3시즌 연속 리그스컵 우승 도전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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