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맨시티 홈팬과 싸운 펩 "불만 있으면 네가 여기 와서 감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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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홈팬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경기.
중계 카메라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홈팬과 설전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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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 중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홈팬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경기.
맨시티가 1-0 승리를 거뒀지만 쉽지 않은 승부였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진 맨시티의 전력은 100%가 아니었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원더골이 아니었다면 승점 3점 획득은 어려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맨시티가 단 한 장의 교체카드도 쓰지 않았다는 것. 2022년 5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알바레스의 골은 전반 31분 나왔다. 이후 뉴캐슬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몰아쳤다. 적극적으로 교체카드를 써가며 맨시티를 압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를 생각하지 않았다. 1-0 불안한 리드. 게다가 선수층이 두터운 맨시티다. 충분히 교체카드를 쓸 수 있었지만 의외의 선택을 했다.
후반 36분. 중계 카메라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홈팬과 설전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내용은 이내 밝혀졌다. 팬이 "왜 교체카드를 쓰지 않냐"고 따지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불만 있으면 당신이 여기 와서 직접 감독을 해봐라"고 받아친 것.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팬이 내게 선수를 교체해달라고 요청하더라. 이외에도 몇 가지를 더 물었다"며 "나는 '네가 여기로 와서 직접 해봐'라 답했다. 교체 타임을 잡는 건 매우 어렵다. 그 당시 그라운드를 누비는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싸우고 있었다. 교체 옵션이 있다고 모든 감독들이 다 사용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선수들을 칭찬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2위에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긴 하지만 이번 여름 일카이 귄도안, 리야드 마레즈가 떠나며 전력에 타격이 있었다. 팀 에이스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다.
상대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오른 강호 뉴캐슬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갓 시즌 두 번째 경기를 했지만, 왜 우리가 그동안 많은 승리를 거뒀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우리 팀 선수들의 정신력과 경기를 대하는 태도는 매번 날 놀라게 한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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