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이탈리아 스타일로 현지인 사로잡았다.."뷰티풀" (‘걸환장’)[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박나래와 마미즈가 이탈리아 스타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박나래가 엄마 고명숙과 ‘엄마 친구’ 이선자, 구정희와 함께 떠난 이탈리아 로마 효도 여행 마지막날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와 마미즈는 로마 마지막날 첫 여행지로 성 베드로 대성당을 방문했다. 알고보니 박나래 엄마가 로마 여행 중 가장 와보고 싶었던 장소였던 것.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최대 6만 명을 수용하는 크기를 자랑하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박나래 엄마는 시선을 떼지 못했다.
웅장한 대성당의 모습에 감탄 모녀들 가운데 어김없이 박나래는 마미즈의 사진기사로 활약했다. 하지만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대기줄은 어마어마 했다. 이에 박나래는 줄서기 싫어하는 엄마를 배려했지만, 엄마는 “여기까지 왔는데 10시간이 걸려도 가야된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단 줄을 서보기로 하는 박나래와 마미즈. 하지만 이날 현지 날씨는 38도로 체감온도는 45도에 육박했다. 결국 박나래는 “장난 아니다. 더워 쓰러지겠네”라며 힘들어했고, 이를 본 엄마는 “외국 사람들은 땀나는 사람들이 없다. 여기서 네가 제일 땀이 많이 난다”라며 놀렸다.
대성당 구경을 마친 후 박나래와 마미즈는 한껏 꾸민 채 거리를 나섰다. 박나래는 진주 목걸이, 리본 목걸이 그리고 리본 드레스까지 완벽하게 드레스 업했고, 마미즈 역시 화려한 의상으로 꾸몄다. 이에 박나래는 “더 화려하게 입었어야 했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라면서도 “다 왔다. 여러분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이탈리아 미용실에 도착했다”라며 현지 로마 미용실을 찾았다.
박나래는 인터뷰를 통해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이니까 특별한 모습으로 가는게 어떨까 싶어서 미용실을 예약했다”라고 이탈리아 여행 코스에 추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윽고 네 사람은 부자지간 현지인 미용사에게 이탈리아 스타일로 헤어 스타일링을 받았다. 마미즈는 최대한 볼륨을 살려달라고 부탁했고, 엄청난 헤어 볼륨이 완성되자 박나래는 “이 정도면 비둘기 두 마리가 들어가겠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헤어 변신을 마친 엄마를 향해 “누가 보면 내 언니인 줄 알겠다”라며 놀랬고, 친구들 역시 “김혜수 같네. 김혜수”라며 감탄했다.
박나래 역시 이탈리아 스타일로 우아하게 변신했다. 다만 손질 중간에 머리를 헝클어트리는 등 사자 머리로 만들어 박나래를 당황하게 했지만 이후 완성된 머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주 만족했다. 계속 보니까 괜찮더라. 이 머리가 이탈리아 스타일”이라고 뽐냈다. 이후 차에 탑승한 박나래는 “처음엔 어색했는데 볼수록 괜찮다”라며 앞서 현지 운전기사가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아름답다”고 한 사실에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박나래와 마미즈는 4성급 호텔에 있는 고급 코스 이탈리안 식당을 방문했다. 해당 식당은 성 베드로 대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기념 사진 맛집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유명했다. 식사를 하던 중 박나래 엄마는 “로마에 와서 이렇게 좋은 데까지 와줘서 고맙다. 바쁠 텐데 엄마랑 엄마 친구들까지 챙긴다고 네가 고생이 많다. 대접 해줘서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눈물을 흘려달라”라며 농담을 건넸고, 실제 엄마 눈에서 눈물을 보여 박나래를 당황하게 했다. 박나래 엄마가 “외국까지 와서 딸한테 대접받으니까 너무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하자 엄마 친구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나래는 “평소 표현을 안해도 ‘항상 이런 마음이셨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엄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나래 엄마는 인터뷰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나래가 너무 고생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지니까 나래한테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바쁜 와중에 하루이틀도 아니고 나래한테 고맙다. 나는 미안함 마음만 있더라. 설렘반, 기대반 로마에 왔는데 너무 좋았고, 감격하고 나래한테 고맙다. 다른 말 하면 더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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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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