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분데스리가 러브콜 도착…'유럽대항전 가시권' 볼프스부르크 관심

박지원 기자 2023. 8. 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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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이적시장 막판 황희찬(27·울버햄튼)에게 러브콜이 도착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가 울버햄튼의 황희찬에게 관심 있다. 그들은 황희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과 대화를 나누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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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여름 이적시장 막판 황희찬(27·울버햄튼)에게 러브콜이 도착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가 울버햄튼의 황희찬에게 관심 있다. 그들은 황희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과 대화를 나누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인 황희찬은 브라이튼에 1-4로 패배한 홈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하여 올 시즌 첫 번째 골을 득점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으로 이적하기 전에 함부르크(임대)와 라이프치히에 몸담은 경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황희찬은 지난 2014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 입단하며 이른 나이에 유럽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첫 시즌에는 위성구단인 리퍼링(오스트리아 2부리그)에서 생활했고, 후반기 13경기를 소화하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도 리퍼링에서 출발했고 전반기에 18경기 11골 6도움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후반기 잘츠부르크로 돌아와 13경기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차츰차츰 성장했다. 2016-17시즌 26경기 12골 2도움, 2017-18시즌 0경기 5골 2도움을 만들었다. 2018-19시즌에는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해 2부에서 2골 2도움을 생산했다. 마지막으로 2019-20시즌 리그 27경기 11골 12도움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 3골 5도움 등 도합 40경기 16골 22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신고했다.

이와 같은 활약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던 황희찬이나, 라이프치히에서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출전 수와 공격 포인트가 급감했다. 이에 2021-22시즌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가 좋은 퍼포먼스를 펼쳐 완전 이적하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으로 2021-22시즌 30경기 5골 1도움, 2022-23시즌 27경기 3골 1도움이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로 인해 후벵 네베스, 네이선 콜린스, 코너 코디, 라울 히메네스 등을 매각했다. 보강이라고 해봤자 자유 계약(FA)으로 데려온 맷 도허티, 톰 킹이 전부다. 이러한 행보로 인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떠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황희찬은 그 가운데 1, 2라운드 교체 출전했고 직전 브라이튼전에서 코너킥 헤더골을 만들었다. 시즌 첫 골이 빨리 터진 건 고무적이나, 팀 상황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울버햄튼은 현재 2패로 EPL 19위다.

이런 와중에 러브콜이 도착했다. 다름 아닌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다.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2008-09시즌), DFB포칼(2014-15시즌), DFL슈퍼컵(2015) 우승 경험이 있는 클럽으로 2010년대에 유럽대항전에 모습을 자주 비쳤다. 직전 시즌에는 8위를 기록하면서 한 계단 부족해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공식전 2경기에서 6-0, 2-0 승리로 시작이 좋다.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공신력이 높은 '스카이 스포츠' 보도인 점에서 분명 진지한 관심으로 여겨진다. 이적시장 막판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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