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미국식 '팁 문화'도 유행? 일부에서는 불만도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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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팁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일까요.
최근 국내 일부 식당과 카페에서 소비자에게 팁을 요청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베이글 전문점에 팁(TIP)을 담는 유리병인 '팁 박스'가 놓여있었다는 목격담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요.
글쓴이는 '팁'이라고 적힌 유리병 사진을 보여주며, "손님과 직원이 만나는 건 계산할 때와 제품 고를 때뿐인데 팁을 내야 할 정도의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적었습니다.
카페 직원으로부터 대놓고 팁을 요구받았다는 사연도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의 한 카페에서 주문을 받던 직원이, "열심히 일하는 이들에게 팁을 주는 게 어떠냐"며 태블릿 PC를 보여줬는데, 화면에 결제 가격의 5%, 7%, 10%의 팁을 선택하게 돼 있었다고 하네요.
글쓴이는 "이런 팁 문화는 도대체 왜 들여오는 거냐"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 서비스, '카카오T'도 소비자 자율 선택 사항을 전제로 팁 주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죠.
한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7명꼴로 반대한다는 이들이 더 많았는데요.
누리꾼들은 "자율적으로 서비스에 감동해 주는 팁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식 팁 문화처럼 의무 사항이 되는 건 곤란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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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6261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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