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소년'의 과학고 자퇴‥"학폭 때문" 주장

이유경 2023. 8. 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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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만 10살의 나이로 서울 과학고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백강현 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하면서 학교 폭력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앵커 ▶

백 군 아버지는 유튜브를 통해 학교에서 있었던 괴롭힘 내용과 자퇴 사유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강현 (2021년 9월 동영상)] "안녕하세요, 백강현입니다. 오늘도 한 번 수학 경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후 41개월에 한 영재 발굴 TV 프로그램에 나와 수학 문제를 풀며 이름을 알린 백강현 군.

지난 3월 만 10살 나이로 서울 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입학 한 학기 만에 자퇴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문제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자신을 보았다"며 "작곡도 하고 보드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강현 군의 아버지는 전혀 다른 사실을 고발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강현 군이 서울과학고 학생들의 놀림과 괴롭힘 때문에 자퇴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강현이는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학교를 그만둔 것"이라며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갔고, 학폭위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양보했다"는 것입니다.

또, 강 군이 당했던 괴롭힘 내용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면서 강현 군이 면박을 받거나 유령 취급을 당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현 군을 향한 욕설이 올라와 몇 개월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백 씨는 강현 군이 당했던 학폭과 실제로 자퇴한 이유를 다음 영상에서 공개했다고 밝혀 내용에 따라 파장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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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625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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