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을지연습…모레 6년만에 공습경보 민방위 훈련

김휘란 기자 2023. 8. 2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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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하루 앞둔 20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박 4일간 을지연습이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과(부서) 단위로 실시하고, 개인별 전시임무와 전쟁수행기구로서의 역할 등을 점검합니다.

또 실제 전쟁상황과 같이 다수기관이 관련된 복합적인 위협상황을 부여해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와 의사결정, 조치결과 보고 등 실시간 상황조치 연습을 진행합니다.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서는 민·관·군·경 통합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사이버 위협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소프트테러' 대응 훈련을 진행합니다.

특히 모레(23일)에는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을 실시합니다.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경보 상황 등을 가정해 훈련사이렌을 실제로 울리고 주민 대피 훈련과 비상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등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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