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의 로코·정우성의 연출…엇갈린 평가 받은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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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 주연한 '달짝지근해: 7510'과 정우성의 '보호자'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동시에 개봉한 두 영화는 유해진과 정우성의 첫 로맨틱코미디와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관객의 온도 차는 극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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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첫 로코 도전 ‘달짝지근해’
최약체 예상 깨고 박스오피스 3위
정우성 첫 연출 ‘보호자’는 7위권
CGV 실관람객 평점도 최하위점
유해진·김희선이 주연한 제작비 65억 원 규모의 ‘달짝지근해: 7510’은 삼시세끼 과자만 먹는 천재 제과 연구원과 긍정적인 대출심사 회사 콜센터 직원의 로맨스를 그린다. 개봉 전까지 수백억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 영화가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에서 ‘최약체’로 꼽히기도 했으나, 개봉 후 할리우드 대작 ‘오펜하이머’와 200억 원 규모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며 19일까지 누적관객 36만 명을 모았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11.4%에 불과하지만 판매율은 35%로, ‘오펜하이머’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앞섰다.
특히 영화는 CJ CGV 실관람객 평점 골든 에그 지수 95%를 기록, 같은 평점을 기록한 ‘비공식작전’과 함께 ‘콘크리트 유토피아’(89%), ‘밀수’(93%), ‘더 문’(86%) 등 ‘빅4’ 영화들을 제치고 여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92%를 기록 중인 ‘오펜하이머’ 보다도 높은 점수다.
특히 순수하다 못해 숙맥인 주인공을 사랑스럽게 그려낸 유해진의 뛰어난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다. 지난해 겨울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스릴러 사극 ‘올빼미’에서 선보였던 광기에 휩싸인 왕과는 180도 다른 얼굴이 SNS 등에서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반면 정우성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 ‘보호자’는 박스오피스 7위로 시작해 6·7위를 오가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개봉 후 첫 주말인 19일 토요일 관객수는 1만3000여 명으로 평균 1만여 명이던 평일 관객수와도 큰 차이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그의 절친한 동료인 이정재가 첫 연출작 ‘헌트’로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골든 에그 지수마저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최하점인 73%를 기록 중이다. 일부 관객들은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게 된 후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남자(정우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비슷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여러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며 ‘기시감’을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했다.
개봉 전 토론토, 시체스 등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됐던 영화는 일부 외신들로부터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틸트 매거진은 “매우 진부한 각본”을 지적했으며 인디와이어는 “기본 원형이 되는 캐릭터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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