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 5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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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를 받았던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첫 번째 나이트 레이스인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는 오는 9월 24일, 전라남도 영암 KIC에서 '전남 GT'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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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를 받았던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첫 번째 나이트 레이스인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김재현 연습 주행은 물론 예선 레이스부터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할 뿐 아니라 예선에서도 1분 16초 740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잡았다. 여기에 팀메이트 정의철 또한 1분 17초 397로 3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넥센타이어 진영의 서한 GP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은 물론 CJ 로지스틱스 레이싱 오한솔, 박준서 역시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반기 강세를 이어온 금호타이어에 대한 반격을 예고하는 모습이었다.
결승 레이스는 '생존 게임'과 같았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나이트 레이스를 위해 코스 레이아웃이 새롭게 구성됐고, 이에 따라 길이는 2.538km에 연이은 제동과 조향이 이어지는 코스로 변경되며 레이스에 큰 영향을 주었다.
레이스 시작과 함께 장현진과 김중군이 빠른 스타트로 김재현을 압박했으나 김재현은 이에 응수하듯 공격적인 레이스로 선두를 지켰다. 이어 김중군에게 순위를 내준 정의철 역시 다시 김중군을 추월하며 자신의 순위를 되찾았다.
김재현과 장현진, 정의철과 김중군의 순으로 경기 초반이 시작됐고, 중위권과 하위권 곳곳에서 충돌과 경쟁이 이어졌다. 특히 나이트 레이스 코스의 특성 상 각 레이스카들의 브레이크, 타이어에 가해지는 데미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실제 경기 중반을 지나며 곳곳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발생했고, 충돌과 사고 역시 여느 레이스보다 많은 모습이었다. 이에 각 선수들은 적극적인 공략과 과감한 경쟁 보다는 레이스카의 부담을 관리하며 '운영'에 집중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경기 종반, 간격을 빠르게 줄인 장현진의 추격을 받았지만 김재현은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48분 49초 44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이어 장현진은 0.178초 차이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으며 정의철이 3위에 오르며 방점을 찍었다.
다만 김재현은 경기가 끝난 후 36랩 마지막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한 부분에 대해 심사를 통해 경고 및 벌점 1점을 부여 받았다. 서한 GP 측에서는 이에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항소를 하며 '최종 결과'에 대한 향방은 아직 알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당시 레이스카들의 상황과 격차, 그리고 장현진의 코스 밖으로 밀려났다 복귀하며 페이스가 떨어진 점 등 고려 요소가 많고, 해외의 비슷한 사례와 그 결과 등 고려할 요소들이 많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항소로 인한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김재현은 이번 우승을 통해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고, 시리즈 포인트 부분에서도 종합 2위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출전한 네 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패스티스트 랩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더불어 올 시즌 약세의 넥센타이어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김재현과 장현진, 정의철 등 넥센타이어 진영의 선수들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금호타이어와의 격차를 단 6점으로 줄여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나이트 레이스는 슈퍼레이스의 흥행 요소 중 하나이며, 특별한 레이스라 생각한다"라며 "다만 이번 레이스는 레이스카의 부담 및 사고 위험이 큰 코스와 대회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는 오는 9월 24일, 전라남도 영암 KIC에서 '전남 GT'와 함께 진행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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