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회 출전' 온양여고 양인예 "일본팀, 정말 이기고 싶어요"

아산/배승열 2023. 8. 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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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향하는 온양여고 양인예의 각오는?지난 20일,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충남 아산 일일클리닉'이 열렸다.

일일클리닉 이후 아산 삼성 클럽 선수들은 i리그 일정을 소화했고, 양인예는 클럽 후배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양인예는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허효진 선생님(아산 삼성)에게 농구를 배웠다. 클럽 선수들 그리고 아산 삼성 선수들을 보면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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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배승열 기자] 일본으로 향하는 온양여고 양인예의 각오는?

지난 20일,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충남 아산 일일클리닉'이 열렸다.

이규섭, 신기성 해설위원과 용산고 정선규 코치가 일일 강사로 아산 i리그 클럽 선수들을 만났다. 여기에 온양여고 3학년 양인예는 모교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돕기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체육관을 찾았다.

양인예는 "작년에도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클럽 대회에 나와 봉사 활동했다. 공을 잡아주거나 주변 정리, 청소 등을 한다"고 현장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양인예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시작은 아산 삼성 썬더스. 일일클리닉 이후 아산 삼성 클럽 선수들은 i리그 일정을 소화했고, 양인예는 클럽 후배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양인예는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허효진 선생님(아산 삼성)에게 농구를 배웠다. 클럽 선수들 그리고 아산 삼성 선수들을 보면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웃었다.

온양여고는 지난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결승에서 분당경영고에 75-81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온양여고는 올해 5개의 대회에 나와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양인예는 "돌아보면 후회한 순간이 많았다. 항상 결승에서 긴장해서 전반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뒤늦게 우리의 농구를 보여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왕중왕전을 준우승으로 마친 온양여고지만 시상식에서는 마치 우승한 팀처럼 밝은 분위기였다. 조현정 코치가 만든 분위기와 온양에서 양구를 찾은 응원단 덕분.

양인예는 "결승에서 코치님이 괜찮다며 아무것도 못 하고 지는 것보다 보여주고 지는 게 낫다고 분위기를 끌어주셨다. 물론 준우승은 아쉽지만 코치님 덕분에 분위기가 좋았다"며 "작년까지 농구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이었다. 어느 순간 농구가 좋다며 응원해줬다. 온양에서 양구까지 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와서 예쁜 플래카드로 우리를 응원해줬다.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다"고 설명했다. 


온양여고는 지난 5월 연맹회장기 김천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91-76으로 숙명여고를 꺾고 우승했다. 우승과 동시에 온양여고는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열리는 '제31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간 열리며, 한·중·일 대표팀과 와카야마현 대표까지 총 4팀이 경쟁한다.

양인예는 "5월 대회를 생각하면 결승 상대로 분당경영고를 생각했다. 그런데 숙명여고가 분당경영고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3학년 선수가 부상으로 없던 숙명여고를 상대로 우리가 자신 있게 경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나가면 신기할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일본팀은 정말 이기고 싶다. 일본팀을 상대로 수비와 스피드에서 자신 있게 해보겠다. 조현정 코치님도 가서 즐기고 오자고 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온양여고와 더불어 용산고가 남자농구 대표로 함께 일본으로 향한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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