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해주세요” 안재현, 정의제 손자 인정한 강부자에 반발 (진짜가)[어제TV]

유경상 2023. 8.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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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이 파양을 요구하며 정의제와 격돌했다.

8월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4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은금실(강부자 분)은 김준하(정의제 분)를 외손자로 인정했다.

김준하는 공태경(안재현 분)에게서 오연두(백진희 분)와 딸 하늘이를 빼앗으려 양육권 소송을 하려던 참에 공태경 조모 은금실이 실상 제 외조모란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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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이 파양을 요구하며 정의제와 격돌했다.

8월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4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은금실(강부자 분)은 김준하(정의제 분)를 외손자로 인정했다.

김준하는 공태경(안재현 분)에게서 오연두(백진희 분)와 딸 하늘이를 빼앗으려 양육권 소송을 하려던 참에 공태경 조모 은금실이 실상 제 외조모란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김준하는 수녀 누나에게서 은금실이 모친 봉안당에 간다고 전해 듣고 미리 찾아가 기다리며 “뵐 줄 몰랐다”고 거짓말했다.

은금실은 죽은 친딸이 성인이 된 모습을 사진으로 처음 보고 오열했고, 김준하가 16살 때 부모를 사고로 잃고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누나마저 수녀가 되며 세상에 혼자 남은 기분이었다고 말하자 “외로웠겠다”며 흔들렸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핏줄에 목숨 걸던 은금실이 결국 공태경이 아닌 김준하의 편이 되리라 여겼다.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입양한 아들 공태경에게 힘을 실어줬고 조카 김준하를 만나 “하늘이에 대한 권리 포기하면 가족으로 인정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김준하는 “이미 피가 섞인 가족인 저를 왜 받아들여주고 말고 하냐. 외할머니도 외삼촌도 모르고 살라는 거냐. 제 딸에 대한 당연한 권리를 왜 포기하라고 하냐. 이럴 거면 엄마와 저를 왜 찾으셨냐”고 분노했다.

공찬식은 “김대표 입장 이해 못하는 것 아니다. 하지만 나한테는 태경이가 더 중요하다. 힘들겠지만 내 뜻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준하는 바로 은금실을 찾아가 공찬식의 말을 전하며 “할머니 더 뵙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동정심을 자극했다. 은금실은 김준하에게 “너도 외롭지 말고 좋은 배필 만나서 잘 살아라”고 마지막 인사 후 괴로워했다.

공태경은 김준하를 만나 “어차피 양육권 소송하면 연두 씨가 유리하다. 사촌끼리 다투는 꼴이 우스워서 그렇지. 내 사람, 내 아이 너한테 절대 안 뺏긴다”고 선전포고했고, 김준하는 “쓴맛을 봐야 정신 차리겠냐”며 “끝까지 가보자. 인지 청구해서 할머니 호적에 내 이름 올릴 거다. 법적으로 당당하게 너희 집 가족이 될 거다”고 맞섰다.

오연두는 모친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이게 다 나 때문인 것 같아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고, 강봉님은 “마음 단단히 먹어라. 너는 엄마다. 네가 흔들리면 공서방도 흔들린다”고 당부했다. 공태경은 은금실을 찾아가 “김대표 어떻게 하고 싶으시냐”고 물었고, 은금실은 눈물 흘리며 “태경아 미안하다. 나는 너도 내치고 싶지 않고 그 놈도 내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급기야 은금실은 김준하를 집으로 불러 가족들에게 “천륜을 어떻게 할 거냐. 너희도 받아들여라”고 강요했다. 김준하는 가족들 앞에서 공태경에게 “우리 둘 다 할머니 손자인데 같이 앉아 식사하자”며 가면을 썼고, 공태경은 “저 오늘부로 이 집안 식구 안 하겠다. 저 파양해주세요”라며 파양을 요구했다. (사진=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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