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잔치 속 정우영 데뷔전, 2번의 아쉬운 마무리 [분데스 리뷰]

김재민 2023. 8.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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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대승을 거뒀지만 정우영의 골은 아쉽게 무산됐다.

팀이 5골을 몰아치며 골 잔치를 벌였지만 정우영은 좋은 찬스를 두 차례 놓치며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정우영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며 단독 찬스를 얻을 수 있었지만, 골키퍼가 일찌감치 박스 밖으로 달려나와 볼을 끊었다.

후반전 들어 슈투트가르트가 3골을 더 추가하며 강등 경쟁을 벌였던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우영은 큰 활약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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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팀은 대승을 거뒀지만 정우영의 골은 아쉽게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는 8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이 5골을 몰아치며 골 잔치를 벌였지만 정우영은 좋은 찬스를 두 차례 놓치며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었던 정우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로 둥지를 옮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여정은 이어가게 됐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백업 신세였던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출전 기회를 얻고자 했다. 바이에른 뮌헨 II팀 시절 인연이 있었던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정우영을 잘 아는 감독이 있는 팀에서 반등을 노릴 만했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팀이 5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정우영도 몇차례 위치선정이 좋았지만, 마무리가 나빴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정우영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며 단독 찬스를 얻을 수 있었지만, 골키퍼가 일찌감치 박스 밖으로 달려나와 볼을 끊었다.

이후에는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37분 정우영이 박스 안에서 컷백 패스를 받으면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고 슈팅이 수비수 커버에 막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왼쪽 측면에서 배급된 볼을 받아내 박스 안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 들어 슈투트가르트가 3골을 더 추가하며 강등 경쟁을 벌였던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우영은 큰 활약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다른 선발 출전 공격수들이 모두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기에 정우영의 침묵은 다소 아쉽다.

시즌 초반 주어질 기회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향후 주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 시절에도 오프더볼과 활동량이 좋지만 공격 생산성이 아쉬운 순간이 많았던 정우영이 얼마나 성장할지 주목된다.(사진=정우영)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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