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현대가 더비', 지방 사상 첫 3만 시대…'승점 60' 홍명보의 변칙→울산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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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무3패, '현대가 더비'의 막이 오르기 전 울산 현대의 최근 5경기 행보였다.
울산이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전북에 1대0 신승했다.
특히 최근 기세를 탄 승점 41점인 전북과의 승점차는 19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올 시즌 울산에서 개막전으로 치러진 첫 만남에선 2만8039명(울산 2대1 승), 전주에서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선 2만7797명(전북 2대0 승)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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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매치'였다. 울산은 라이벌 전북 현대에도 패할 경우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의 선택은 변화였다. 그는 웬만하면 틀을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전북과의 승부처에서 변신했다. '플랜B'를 꺼내들었다. 변형 포백이었다.
루빅손이 키였다. 윙백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루빅손은 수세시 설영우 정승현 김기희 이명재와 함께 5백을 형성했다. 공격 전환시에는 날개 역할을 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기존의 전술을 유지했다.
'공격 앞으로'의 전북이 더 화려하게 보였다. 울산은 철저하게 발톱을 숨겼다. 실리를 추구했다. 결국 홍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했다. 울산이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전북에 1대0 신승했다.
울산이 다시 제자리를 잡았다. 울산은 19승3무5패를 기록, 가장 먼저 '승점 60점'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1 우승 한을 푼 울산은 창단 후 첫 2연패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위 포항 스틸러스와 3위 전북은 여전히 승점 40점대다. 울산은 2위권과 두 자릿수 승점차를 유지하며 또 큰 고개를 넘었다. 특히 최근 기세를 탄 승점 41점인 전북과의 승점차는 19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홍 감독은 "1승하기 힘들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또 "올스타전 휴식기 때부터 준비해왔던 '플랜B'다. 언제 쓸지 고민했는데 전북전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전술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다"며 "지난 몇 경기 동안 결과가 나오지 않아 팬들에게 미안했다. 일주일 동안 잘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홈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팬들의 승리"라고 미소지었다.
반면 페트레스쿠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운이 없었다. 내용이나 통계 수치를 보면 적어도 비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이것이 축구"라며 아쉬워했다. 승패를 떠나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도 명불허전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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