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력애로센터 플랫폼' 개선한다…中企 구인난 해결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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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플랫폼'의 기능 개선에 나섰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구직자와 구인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취업 매칭을 위해 중진공에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지원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플랫폼 기능 개선이 중소기업 구인난과 제조기업 인력매칭에 기여하리라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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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취업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 디지털 매칭 확대 절실"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플랫폼'의 기능 개선에 나섰다.
최근 비대면 취업 활동이 늘어나면서 트렌드에 맞춘 기능 고도화가 절실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목표는 중소기업 취업 활동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해 인력난 해소를 돕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플랫폼 기능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구직자와 구인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취업 매칭을 위해 중진공에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지원 플랫폼이다.
중진공은 센터를 통해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취업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지난해 중소기업 2284개사에 3291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개선의 큰 방향은 일자리매칭 기능 강화다. 다(多)방향 추천매칭을 도입하는 한편 기업과 구직자 분석요소도 늘린다.
다방향 매칭서비스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직원, 취업상담사, 구인기업이 적합인재를 확인해 이들을 추천하거나 관리하는 기능이다.
각 기업이 낸 채용공고를 토대로 기업 인재상을 분석하고 플랫폼이 가진 능동형 개인 데이터(프로필)을 매칭해 인재추천 목록 등을 제공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내부 직원과 취업상담사의 매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는 구인·구직 희망정보를 분석 자료로 활용하는데 기능 개선 후에는 능동형 데이터와 역량평가 결과 등도 추가 활용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고도화를 위해 통계 기능 강화도 착수한다. 플랫폼 내 기초 통계 자료를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가 가능하게 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데이터 연계를 확대해 플랫폼 가입자 유입도 촉구한다. 데이터 전송 방식을 고도화해 민간 및 지자체 채용포털과 협력을 강화하고 '참괜찮은 중소기업플랫폼'에 연계 노출해 취업매칭 성과를 제고한다.
업계에서는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플랫폼 기능 개선이 중소기업 구인난과 제조기업 인력매칭에 기여하리라 기대하는 분위기다.
고용노동부가 6월29일 발표한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의 올해 상반기 미충원 인원은 15만3000명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미충원 인원은 사업체에서 적극적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난 해소 프로그램 등 지원안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기업이 플랫폼을 활용해 원하는 포지션에 알맞은 인재를 적시에 구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진공 측은 "주 사용자의 활용도 높은 콘텐츠와 중소기업 취업 활동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 도입으로 디지털 매칭 확대가 필요해졌다"며 "MZ세대 청년 구직자 확대를 위한 최신의 채용플랫폼 홈페이지 트렌드 반영 및 서비스 확대에 따른 UI/UX 개선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일자리 지원 비중을 지난해 53%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역대급 수주물량 확보로 필요 인력이 급증한 조선업 등 전통 제조기업에 대한 인력매칭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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