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고액 연봉 거절 韓 왔지만‥” 일본 귀화 이유 고백(당나귀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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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추성훈이 과거 일본 귀화를 선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러자 한 후배는 과거 추성훈이 기자가 일본 귀화 이유를 묻자 '유도 때문에'라고 답했던 것을 떠올렸다.
한편 재일 한국인 4세인 추성훈은 지난 2001년 일본으로 귀화했으며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남자 81㎏급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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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파이터 추성훈이 과거 일본 귀화를 선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8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21회에서는 추성훈이 후배들을 자신의 부산 단골집에 데려갔다.
이날 추성훈이 후배들을 이끌고 들어간 양 곱창집에는 추성훈의 과거 사진이 한가득 전시돼 있었다. 추성훈이 20대 때부터 20년째 찾고 있는 가게였다. 대학 졸업 후 부산시청 소속 유도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추성훈은 "선배, 친구들이랑 진짜 많이 왔다"고 회상했다.
추성훈은 어떻게 하다가 부산시청에 입단하게 됐냐는 질문에 "대학교 다닐 때 실업팀에서 많은 입단 제의가 왔다. 30년 전인데 (일본팀에서) 한 달에 300만 원을 준다고 했다. 집에 돈이 없으니까 당연히 생각했다"고 고액 연봉 제의를 받았던 과거를 언급했다.
하지만 일본 실업팀에 들어가면 일본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했고, 이에 태극 마크를 달기 위해 일본 팀의 제의를 전부 거절했다고.
추성훈은 "지인 통해서 한국 넘어갈 방법이 없나 (알아봤다). 부산 쪽으로 가자고 하더라. 공공 기관 소속 팀이라 (지원이 적어)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그래도 꿈을 향해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해서 그래서 갔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대표)로 올림픽 나가고 싶은 꿈이 있었던 것"이라는 김동현의 말에 긍정했다. 전현무는 "돈에 흔들리지 않았네"라며 쉽지 않았을 선택에 감탄했다.
결국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추성훈은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런 추성훈에게 당시 한국말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이 향했는데. 김동현은 "못 했다니까. 옛날에 '아리랑' 배우면서 한국말 배웠지 않냐"고 폭로해 추성훈을 당황시켰다.
이는 증거 영상으로도 남아 있었다. 1998년 23살 당시 한국말을 더듬더듬 말하는 수준이었던 추성훈은 1년 뒤 '아리랑'을 열심히 공부하며 한국말을 익혔다. 추성훈은 "이게 왜 나오지"라며 본인의 과거 모습을 민망해 했지만 MC들은 아주 귀한 자료라며 앳된 추성훈을 신기해했다.
추성훈은 부산시청 소속 당시 힘들었던 점을 묻자 "돈도 없고, 한달에 60만 원 정도 받았다. 사고 싶은 것도 못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었다. 성적도 잘 안 나와서 엄청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유도 시절과 파이터 시절 중 더 힘든 것으로 '유도'를 꼽았다. 그는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경험도 없고 살 빼는 방법도 하나도 몰랐다. 지금은 이것저것 알게 돼 너무 편한데 살도 안 빠지고 힘들었는데 운동도 스파르타식으로 시켰다.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것도 없었다. 그게 나랑 안 맞아서 태릉 선수촌 갔다가 안 되겠다 하고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 후배는 과거 추성훈이 기자가 일본 귀화 이유를 묻자 '유도 때문에'라고 답했던 것을 떠올렸다. 일본 귀화 후 치른 한국 선수와의 결승전, 추성훈이 일본 선수로서 금메달을 따자 기자들이 온갖 자극적인 질문을 쏟아냈던 것.
이날 추성훈은 "난 일본에 가는 이유 하나가 일본의 훈련 스타일이 나한테 맞았다. 일본 대표 체계가 잘 맞았다. 그래서 일본 대표로 성적이 좋고 금메달을 많이 땄던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재일 한국인 4세인 추성훈은 지난 2001년 일본으로 귀화했으며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남자 81㎏급 금메달을 땄다. 2004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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