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방출포수에서 롯데 4할타자로 변신한 이정훈, 서튼 감독이 수비 지적에 발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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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정훈(29)이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타격에서 만회했다.
이정훈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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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정훈(29)이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타격에서 만회했다.
이정훈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에서 방출된 뒤 롯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이정훈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5경기 타율 4할9리(66타수 27안타) 1홈런 9타점 OPS .973을 기록하며 롯데 중심타선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KIA 시절 공격형 포수를 꿈꿨던 이정훈은 결국 KIA에서는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롯데에 와서도 끝까지 포수에 도전을 했지만 결국 포수의 꿈을 접고 외야수로 전향했다. 비록 아쉽게 포수 마스크를 벗었지만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고 이정훈은 잠재력을 꽃피우고 있다.
다만 외야수로 전향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보니 이정훈은 아직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종종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에서는 5회 2사 2, 3루에서 송성문의 높이 뜬 타구를 쫓아갔지만 바로 앞에 타구가 떨어지면서 2타점 2루타가 됐고, 8회에는 높이 떴다 파울선상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잡지 못해 김준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에 대해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훈은 안권수 같이 외야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타구 판단이나 첫 발 스타트 같은 것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첫 번째 타구는 이정훈이 외야 뒤쪽 깊숙이 수비 위치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잡기 어려운 타구였다. 이정훈은 분명 우리 외야 자원 중 한 명”이라고 이정훈을 감쌌다.
이정훈은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외야 수비는 70~80% 정도 준비가 된 것 같다. 올해 외야수로 전향을 했고 아직 연습을 시작한지 3개월,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전준호 코치님께서 여러가지로 외야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알려주시고 계시다.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수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현재 이정훈의 가치는 타격에 있다.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훈이 롯데를 이끌어갈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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