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슈퍼 블루문 뜬다…놓치면 14년 기다려야
[앵커]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보름달은 '슈퍼문',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은 '블루문'이라고 합니다.
이 둘을 합친 '슈퍼 블루문'이 이달 마지막 날 뜹니다.
이번에 못 보면 1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하늘 위로 황금빛 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태양만큼 밝고 거대한 달.
하늘에 노란 불빛을 켠 것처럼 포세이돈 신전을 노르스름하게 물들입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볼 수 있는, 크고 밝은 '슈퍼문'입니다.
달은 지구 주변을 타원형으로 돌기 때문에 지구와의 거리가 매일 달라집니다.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운 지점을 '근지점'이라고 하는데, 슈퍼문은 근지점의 90% 부근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입니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뜨는 보름달보다 14% 크고 30% 더 밝은 게 특징입니다.
지난 2일 슈퍼문이 관측된 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두 번째 슈퍼문이 뜹니다.
색깔과 관계 없이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뜰 때 두 번째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하는데,
두 번의 보름달이 모두 슈퍼문인 경우는 2018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이번에 슈퍼 블루문 관측 기회를 놓치면 14년 후인 2037년에야 볼 수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슈퍼 블루문이 뜨는 31일에 강연과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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