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33분 소화→무산된 데뷔골 기회...셀틱, 리그컵 16강전서 킬마녹에 0-1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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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이 교체 투입돼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까지 만들지 못했다.
비록 팀은 0-1로 패했지만, 양현준은 스스로 자신감을 갖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당시 양현준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약 1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현준은 13일 열린 에버딘과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라운드에서 후반 25분 투입돼 후반 39분 오릴리의 득점을 도우며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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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양현준이 교체 투입돼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까지 만들지 못했다.
셀틱은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BB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컵 16강전에서 킬마녹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디펜딩 챔피언 셀틱은 조기 탈락하게 됐고, 트레블 도전 또한 무산됐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에다, 후루하시, 아바다, 홀름, 오라일리, 맥그리거, 타일러, 나우로츠키, 라거비엘케, 랄스톤, 하트가 출격했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셀틱과 킬마녹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후반 14분 암스트롱이 내준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 골대에서 왓킨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셀틱이 곧바로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면서 동점을 노렸다. 후반 15분 홀름, 아바다가 나가고 턴불, 양현준이 투입됐다. 양현준은 좌측 윙포워드로 킬마녹의 골문을 노렸다.
양현준은 투입 직후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9분에는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반칙을 얻어내기도 했다. 양현준의 자신감이 상당히 올라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비 가담도 좋았다. 후반 30분 양현준은 터치 라인 부근에서 나갈 수도 있는 공을 살려내며 공격 분위기를 계속 유지했다.
데뷔골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후반 36분 양현준이 공을 잡아낸 뒤 곧바로 돌아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 공을 후루하시가 마에다에게 연결했다. 마에다는 다시 양현준에게 컷백을 내줬다. 양현준은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양현준의 자신감은 눈에 띄었다. 후반 44분에는 측면에서 공을 잡고 이른바 헛다리로 불리는 스텝 오버 기술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가볍게 제압하기도 했다. 비록 팀은 0-1로 패했지만, 양현준은 스스로 자신감을 갖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점점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올여름 강원FC를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은 지난 5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개막전 로스 카운티전 교체 출전하며 팀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당시 양현준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약 1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현준은 13일 열린 에버딘과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라운드에서 후반 25분 투입돼 후반 39분 오릴리의 득점을 도우며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후반 15분 투입돼 33분을 뛰며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데뷔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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