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역대 최대' 한미 UFS… 美 우주군 첫 참가

이창규 기자 2023. 8. 21.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올 후반기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21일 본훈련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UFS는 오는 31일까지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특히 1부 기간(21~25일) 중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연습(을지연습·21~24일)도 한미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 야외기동훈련 30여개 예정… 北 '가짜뉴스' 대응도
23일엔 전국 단위 민방위 훈련 실시… 2017년 이후 처음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의 아파치 등 미군 헬기. 2023.8.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올 후반기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21일 본훈련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UFS는 오는 31일까지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특히 1부 기간(21~25일) 중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연습(을지연습·21~24일)도 한미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시된다.

특히 올해 UFS엔 한미 양국의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 외에도 미국 우주군이 사상 처음으로 함께하는 데다 30여개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이 병행 실시돼 '역대급'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작년 UFS 땐 25개 연합 FTX가 실시됐다.

이번 UFS에 참가하는 미 우주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한 우주 지휘통제 및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등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UFS 기간 중엔 B-1B 폭격기 등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UFS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 등 그간 변화한 안보환경을 고려해 시간 흐름에 따라 북한의 국지도발 등 위기 조성 단계를 거쳐 전면전으로까지 확대하던 기존 시나리오 대신 곧바로 전시 상황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의 험비 등 미 군용 차량. 2023.8.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북한의 '가짜뉴스' 유포 상황에 대응하는 인지전 시나리오도 이번 UFS에서 처음 적용될 전망이다.

또 오는 23일엔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 및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훈련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실시된다. 민방위 훈련은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경보 및 경계경보 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UFS 기간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주시하며 강화된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이번 UFS에 즈음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각종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미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진행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3국 간 실시간 공유 체계를 연내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3국은 각국 전력이 함께하는 군사훈련도 연(年) 단위 계획에 따라 실시한단 방침이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