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GC, 윌리엄 존스컵서 최종 3위…대만 A팀에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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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가 제42회 윌리엄 존스컵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KGC는 20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대만A팀과의 대회 최종전에서 64-92로 졌다.
이로써 6승2패를 거둔 KGC는 미국 UC 어바인(8승)과 대만 A팀(7승1패)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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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좋은 공부가 된 대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가 제42회 윌리엄 존스컵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KGC는 20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대만A팀과의 대회 최종전에서 64-92로 졌다.
이로써 6승2패를 거둔 KGC는 미국 UC 어바인(8승)과 대만 A팀(7승1패)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KGC는 8일 간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이날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다.
외국인 선수 듀본 맥스웰이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최성원과 배병준 등은 대회 초반 잔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브라이언 그리핀도 1쿼터 시작 약 3분30초 만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인을 보내 벤치로 물러났다.
악재 속에 선전하던 KGC는 2쿼터 중반까지 32-34로 대등하게 싸웠다. 그러나 상대의 트윈타워 층시앙춘(2m5)과 윌리엄 조셉(2m10)을 봉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36-50으로 밀린 채 2쿼터를 마쳤다.
이후 주도권을 내준 KGC는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까지 고르게 기용했고 결국 28점 차 대패를 당했다.
대회를 마친 뒤 김상식 감독은 "강행군 탓에 선수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주전들을 초반에 투입했고 이후에는 골고루 선수를 기용하려 했다"며 "선수들이 힘들어하면서도 최선을 다해줬다"고 소감을 ㅂ락혔다.
이어 "지난 시즌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공부가 된 대회였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새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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