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인증 젓갈로 담근 100% 국산김치, 수출길 열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 인증 젓갈을 활용해 담근 100% 국산 김치가 헝가리로 수출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이어 세계김치연구소는 최근 중소식품기업의 EU 수출작업장 등록을 위한 컨설팅은 물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원장 김영재)의 권역별 산학연 기술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의 김치 제조업체인 ㈜뜨레찬과 함께 EU 복합식품 인증 문제를 해결한 100% 국산 김치 5t을 생산해 헝가리에 수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U 지역 원산지 우려 덜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대상㈜, CJ제일제당㈜과 대중소 상생 협력을 통한 EU 수출 인증 젓갈 공급 지원책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했고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세계김치연구소는 최근 중소식품기업의 EU 수출작업장 등록을 위한 컨설팅은 물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원장 김영재)의 권역별 산학연 기술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의 김치 제조업체인 ㈜뜨레찬과 함께 EU 복합식품 인증 문제를 해결한 100% 국산 김치 5t을 생산해 헝가리에 수출했다. 그동안 세계김치연구소는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김치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요구됐던 100% 국산 김치 생산을 위해 EU 복합식품 인증 젓갈 공급에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EU 복합식품 수출사업장 등록을 위해서는 산업용수 등 높은 수준의 위생 조건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식품 소재 전문 기업인 ㈜동해글로벌에 대한 기술 컨설팅 지원을 통해 지난 3월 EU 복합식품 수출작업장 등록(등록번호 KORP-263)을 마쳤으며 ㈜뜨레찬에 기술 및 시제품 개발을 지원해 EU 복합식품 인증 젓갈을 활용한 100% 국산 김치를 생산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헝가리 수출은 EU 복합식품 수입규정 개정 이후 젓갈, 고춧가루 등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해 담근 김치를 수출한 첫 사례로 EU 지역으로의 김치 수출에 있어 원산지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EU 김치 수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중소 김치 제조업체의 판로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소는 김치 산업체의 기초체력을 향상해 국가 김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가 오면 흉기 없는지 손부터 확인”…외출하기 불안한 시민들
- 공급망·기술 협력 ‘3각 연대’… 리스크 줄이고 기회 키워라[사설]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의 새 시대”…尹, 내년 2차 회의 韓개최 추진
- 연금개혁 ‘경우의 수’만 18개 던진 위원회, 뭘 어쩌란 건지[사설]
- 바이든 “훌륭하다, 가장 행복”…尹 “父 얘기 나눈 바이든 따뜻한 사람”
- 신림동 성폭행 피해 교사, 방학때 출근하다 참변…“궂은일 도맡아하던 친구”
- 치안 불안 커지는데 서울은 현장 뛸 ‘순경’ 절반이 결원[사설]
- 與지도부 “총선 1당 무난” vs 수도권 현역들 “여권 프리미엄 없어”
- 잼버리 숙영 안한 김현숙 장관 “SNS 신변 협박 때문에”
- 봉천동 여고생 실종날 보라매공원서 환복 후 이동…나흘째 행방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