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의 인어 설화, 어린이 국악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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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백섬에 얽힌 인어 설화를 바탕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그려낸 국악극이 국립부산국악원 무대에 오른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5, 26일 이틀간 연악당(대극장)에서 어린이 국악극 '인어공주 황옥'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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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백섬에 얽힌 인어 설화를 바탕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그려낸 국악극이 국립부산국악원 무대에 오른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5, 26일 이틀간 연악당(대극장)에서 어린이 국악극 ‘인어공주 황옥’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으로, 동백섬 흰여울마을 산복도로 등 익숙한 지역을 배경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주인공은 동백섬 앞바다, 용성국의 인어공주 ‘황옥’이다. 황옥은 마법 구슬을 이용해 인간으로 변한 뒤 육지에서 흰여울초등학교 학생으로 지낸다. 용성국의 여왕인 할머니는 인간과 육지를 사랑하는 황옥을 걱정하며, 마법 구슬이 빛(힘)을 잃을 수 있으니 인간을 위해 쓰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황옥은 기꺼이 학교 친구들을 위해 구슬의 빛을 내어주고, 착한 비밀해적단이 돼 바다동물 등을 돕는다.
지구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작품(연출 최용석, 지휘 정도형)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기악단 성악단 등 3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국립부산국악원 측은 “어린이에게 부산을 소재로 만든 국악극으로 즐거움과 감수성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전통예술을 체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경 문제가 심각한 요즘, 어린이에게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른에게는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져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만 48개월(2019년 8월 이전 출생자)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매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 관람료 S석 2만 원, A석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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