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팀코리아’, 6000억원 美 태양광 사업 수주
신수지 기자 2023. 8. 21. 03:01
여의도 면적 6배 달하는 부지 매년 852GWh 전력 생산·판매
공기업과 민간 기업, 정책 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6000억원 규모의 미국 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PIS(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탑선은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 계약 및 사업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 내 여의도 면적의 6배(축구장 약 1653개)에 달하는 1173만5537㎡(약 355만평) 부지에 459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준공 이후 35년간 운영되며, 매년 약 852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이는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약 24만 가구, 100만명이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된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팀 코리아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과 기업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달성을 돕는 역할도 기대된다”며 “공공 기관과 정책 펀드, 국내 대·중소기업이 한 팀을 꾸려 사업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얻어낸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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