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 조규성, 브뢴뷔전서 20분 만에 교체 아웃

덴마크 리그 4호 골은 다음 기회에
미트윌란, 브뢴뷔에 0-1 패배

조규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미트윌란)이 몸 상태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 시작 2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조규성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브뢴뷔와의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0분 주니오르 브루마두와 교체됐다.

이날도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던 조규성은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미트윌란은 곧바로 조규성을 바꿨다.

필드를 빠져나가 치료를 받은 조규성은 오른쪽 허벅지 부위에 테이핑을 한 상태로 벤치로 돌아왔다.

이른 교체로 인해 조규성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리그 4호 골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4라운드 바일레 BK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해 리그 연속 골 행진이 중단됐다.

이후 조규성은 18일 오모니아(키프로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CEL) 3차 예선 2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첫 유럽 클럽 대항전 골을 기록했다.

그는 기세를 몰아 브뢴뷔전에서 골 사냥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미트윌란은 이 경기에서 후반 37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브론뷔에 0-1로 졌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미트윌란은 3승2패(승점 9)로 선두 코펜하겐(승점 15)에 승점 6점 차로 뒤져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