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 지원받은 류현진, 1회말 삼자범퇴 쾌조의 출발[류현진 중계]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연승을 노리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4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이후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복귀전(5이닝 4실점)을 가졌다.

첫 출발을 순조롭게 끊은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당시 4이닝 노히트를 기록했으나 4회말 2사 후 오스카 곤잘레스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하며 또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류현진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무자책)을 기록하며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2년 5월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에 승리였다. 박찬호(35세 10개월13일)가 가지고 있던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발승 기록도 경신했다.

시즌 첫 승을 따낸 류현진은 이날 신시내티를 상대로 2연승을 도전한다. 신시내티는 스위치 히터 엘리 데 라 크루즈를 포함해 7명의 우타자와 좌타자 조이 보토, TJ 프리들을 배치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를 커브를 통해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맷 맥레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주무기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했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흐름을 탄 류현진은 데 라 크루즈도 3루 땅볼로 잠재우고 1회말을 깔끔히 정리했다. 토론토는 2회초 현재 신시내티를 상대로 1-0으로 이기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