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이글 두 방으로 대회 2연패..한진선 "하이원은 내 골프장"

2023. 8. 2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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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이 샷 이글 2방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이글 2개에 버디 3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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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한진선.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한진선이 샷 이글 2방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이글 2개에 버디 3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한진선은 공동 2위인 임진희와 이가영, 마다솜, 이소미를 6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131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한진선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을 차지했다. 한진선은 우승 인터뷰에서 “일년 전 첫 우승을 했을 때 실감이 안 났는데 지금도 그렇다. 타이틀 방어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정작 이루고 나니 아무렇지 않다”며 “작년 우승 인터뷰 때 부모님을 언급하지 않아 주변에서 너무했따는 말을 많이 들었다.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 기사에 꼭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두 이제영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한진선은 6번 홀(파3)에서 5m짜리 버디를 잡아낸 뒤 7번 홀(파4)에서 16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 샷 이글로 연결됐다. 선두로 치고 올라간 한진선은 10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 이글을 터트렸다. 100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때린 볼이 홀 속으로 사라졌다. 한진선은 16번 홀(파3)에서도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KLPGA투어에서 샷 이글 2개를 잡아내며 우승한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한화금융 클래식 때 김세영(홀인원+샷 이글), 2017년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때 최혜진이 최종 라운드에 샷 이글 2개를 터뜨리며 우승했다. 한진선은 “7번 홀은 까다로운 홀이라 정말 이글을 기록할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 약간 크게 쳤다고 생각해서 얼마나 굴러가는지 보려고 했는데, 공이 사라져서 정말 놀랐다”고 돌아봤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이제영은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제영은 첫 승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14~17번 홀에서 4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 1개에 보기 5개로 4타를 잃고 말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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