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빈, LPGA 투어 북아일랜드 대회 공동 16위…우승은 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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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한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파노 역시 올해 신인으로 이 대회 전까지는 10위 내 성적도 한번 없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LPGA 투어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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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주수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한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주수빈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클럽(파72·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이븐파 289타를 기록한 주수빈은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주수빈은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6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투어 대회 '톱20' 성적을 냈다.
우승컵은 3차 연장 끝에 2004년생 알렉사 파노(미국)에게 돌아갔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파노는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가브리엘라 카울리(잉글랜드)와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은 18번 홀(파5)에서 치러졌으며 1차 연장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지 못한 헨젤라이트가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 카울리가 약 1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었다면 우승을 먼저 확정할 수 있었으나 이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3차 연장이 성사됐다.
3차 연장에서는 파노가 먼저 버디 퍼트를 넣었고, 약 2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한 카울리는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특히 파노는 이날이 자신의 19번째 생일이어서 기쁨이 더했다.
파노 역시 올해 신인으로 이 대회 전까지는 10위 내 성적도 한번 없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LPGA 투어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종전 올해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는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로즈 장(미국)으로 2003년 5월생이다.
한편 같은 코스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에서는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이 우승했다.
브라운에 5타 뒤진 남자 대회 2위는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매슈 피츠패트릭의 동생이다.
남자 대회 4라운드 코스 세팅은 파70에 7천151야드로 진행됐으며 우승 상금은 남녀 대회가 모두 25만 달러(약 3억3천만원)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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