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32분·권혁규 데뷔 무산’ 디펜딩 챔피언 셀틱, 킬마녹에 0-1 충격패→리그컵 16강 탈락
양현준(21)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권혁규(22)의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셀틱은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티시 리그컵 16강전에서 킬마녹에 0-1로 패했다.
양현준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리엘 아바다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나섰다. 왼쪽 측면 윙어로 배치된 양현준은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양현준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데뷔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양현준이 뛰어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권혁규는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출격을 기다렸으나 결국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SPFL) 1라운드에서 명단에 포함된 이후 두 경기 만에 벤치에 앉았지만 셀틱 공식 데뷔전은 또다시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셀틱은 후반 14분 말리 왓킨스(33)에 실점을 허용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셀틱은 2연패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셀틱은 26일 세인트 존스톤 FC와 SPFL 3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2연승 흐름 속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셀틱은 3연승에 도전한다. 코리안 듀오 양현준·권혁규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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