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REVIEW] 이재성 개막전서 75분…마인츠 베를린에 1-4 대패, 시즌 1호 해트트릭 나왔다

▲ FC마인츠 소속 이재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인츠05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31)이 개막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알테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됐고 팀은 1-4로 졌다.

이재성은 이날 3-4-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75분 동안 터치 30회와 함께, 패스 성공률 70%(20/14), 공격 지역 패스 5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다만 드리블은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수비에선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1회를 기록한 가운데 그라운드 볼 경합, 공중 볼 경합은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6.2점을 매겼다.

▲ 21일(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

이재성은 이번 시즌 두 번째 공식전을 치렀다. 지난 13일 2023-24 DFB포칼 1라운드에서도 출전했고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마인츠는 베를린에 두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케빈 베렌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마인트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끌려갔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렌스가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8분 뒤 베렌스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0-2로 끌려갔다.

마인츠는 후반 19분 앙토니 카시의 만회골로 접수 차이를 1골로 좁혔다.

하지만 만회골이 나오고 6분 만에 베렌스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밀로스 판토비치의 팀 네 번째 골로 마인츠는 추격 의지가 꺾였다.

마인츠는 최근 8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승 2무 5패로 열세다. 지난 2021년 1-0 승리 이후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째 이기지 못하고 있다.

▲ 20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해트트릭 주인공이 된 우니온 베를린 스트라이커 케빈 베렌스.

▲ 20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해트트릭 주인공이 된 우니온 베를린 스트라이커 케빈 베렌스.

▲ 20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해트트릭 주인공이 된 우니온 베를린 스트라이커 케빈 베렌스.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베렌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치며 개막전에서 2골을 넣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세주 쥐라시(슈투트가르트), 요나스 빈(볼푸스부르크) 등을 제치고 득점 순위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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