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호텔 프로젝트] ‘감성’ 충전할 문학관·갤러리·서점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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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재 한옥' 마을호텔을 100% 즐기려면 주변 먹거리와 볼거리도 놓치지 말자.
3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킨 식당부터 이주민이 만든 힙한(개성 있고 새로운) 가게까지 소개한다.
◆블루프린트북=제민천 마을 주민이 낸 책방이다.
이곳 역시 서울에서 온 청년 서동민 대표가 낸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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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재 한옥’ 마을호텔을 100% 즐기려면 주변 먹거리와 볼거리도 놓치지 말자. 3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킨 식당부터 이주민이 만든 힙한(개성 있고 새로운) 가게까지 소개한다.
◆고가네 칼국수=공주 원도심을 지키는 터줏대감. 직접 빚은 평양식 왕만두 전골이 일품이다. 과거 공주엔 제분소가 많아 밀가루 음식이 발달했다. 공주식 칼국수는 고추 양념을 넣어 국물 색깔이 붉고 매콤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블루프린트북=제민천 마을 주민이 낸 책방이다. 다락이나 의자에 앉아 마음에 드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건물 1층에 있는 카페 ‘프론트’에서 음료나 디저트를 구매해 책방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도 좋다. 1만2000원만 내면 오후 7∼10시까지 공간을 오롯이 차지할 수 있는 게 이곳만의 장점이다.
◆가가상점=공주 로컬크리에이터가 만든 엽서·스티커·마스킹테이프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다. 이곳 역시 서울에서 온 청년 서동민 대표가 낸 가게다. 서 대표는 공주 원도심 마을투어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근처엔 자매 가게인 공주 원도심 최초의 서점 ‘가가책방’이 있다. 책방에서는 주민들이 함께하는 독서 모임이 열린다.
◆풀꽃문학관=나태주 시인의 작품 전시관이자 작업실이다. 운이 좋으면 나 시인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엔 나 시인이 직접 그린 시화 작품도 걸려 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목조 주택을 개조한 곳으로 예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마당을 한바퀴 돌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갤러리 마주안=120년 된 가옥을 개조해 만든 현대 미술 작품 갤러리다. 미국 뉴욕에서 살다 온 부부가 문을 열었다. 아늑한 중정은 공연을 하거나 복합문화공간으로 쓰인다. 갤러리 안 창고를 지역 초등학생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곳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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