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에 KKKKKKKKK 위력투 보여줬는데…90억 안경 에이스의 불운, 3년 연속 10승 도전 ‘빨간불’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21. 0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연속 10승을 채우려면 갈 길이 먼 데, 가는 게 어렵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에도 수비의 아쉬움, 또 불펜의 난조 속에 키움에 6-7로 패하며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2021시즌과 2022시즌 각 10승을 챙겼던 박세웅, 3년 연속 10승에 도달하려면 5승을 더 채워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10승을 채우려면 갈 길이 먼 데, 가는 게 어렵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 등판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 5승 7패 평균자책 3.58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승리를 가져오며 6월 23일 LG 트윈스전 승리 이후 오랜만에 웃은 바 있다.

롯데 박세웅.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 박세웅.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올 시즌 키움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2경기 나서 2패 평균자책 8.59였다. 키움전 마지막 선발승은 지난해 8월 12일. 지난해 8월 31일 경기부터 키움전 4연패다. 이날은 키움전 좋지 않았던 그동안의 기운을 떨쳐낼 수 있을까.

1회 김준완과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리고 도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는 삼진과 유격수 배영빈의 안정적인 땅볼 타구 처리 능력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시앙의 안타로 1, 3루 김준완의 1타점 추격 적시타가 나왔다.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와 박세웅을 격려했다. 박세웅은 다시 안정을 찾았고 김혜성, 도슨, 송성문으로 이어지는 키움 2~4번 타순을 범타로 돌렸다.

4회 수비에서 도움을 주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휘집을 가볍게 2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2루수 박승욱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주형, 전병우를 각각 땅볼, 전병우를 삼진으로 돌렸다. 실책이 아니었다면 이닝은 끝났다. 임병욱이 타석에 섰고 운명의 장난일까, 투런홈런이 터졌다.

롯데 박세웅. 사진=천정환 기자
5회는 깔끔했다. 김준완을 루킹 삼진,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 도슨은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6회도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 김휘집과 이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박세웅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박세웅은 이날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10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골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그러나 박세웅의 시즌 6승은 없었다. 승리 조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7회말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박승욱의 실책과 함께 임병욱의 안타, 김동헌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김준완의 뜬공 때 김태진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에도 수비의 아쉬움, 또 불펜의 난조 속에 키움에 6-7로 패하며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롯데는 7위에서 순위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박세웅은 잘 던지고도 승리를 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1시즌과 2022시즌 각 10승을 챙겼던 박세웅, 3년 연속 10승에 도달하려면 5승을 더 채워야 한다. 시즌 막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려 빠져야 한다. 과연 박세웅은 모든 불운을 떨쳐내고 3년 연속 10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