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 기준 없이 학교생활 충실한 학생 선발”

인터뷰┃심송용 한림대 입학처장
대학구조 혁신 글로컬대학 예비선정 성공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모집인원 증원

한림대는 2024 신입생 모집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학생을 평가한다. 3년 간의 학교 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유리하다. 모든 학과에 문·이과 교차 지원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 한림대는 어떤 대학인가.

“전국을 대표하는 사학 중 하나다. 지역 대학 가운데 객관적 지표에서 어떤 대학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2023 QS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23위를 기록했고, 2023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대학 가운데 24위를 달성했다. 한림대는 2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재정적으로 건전한 재단의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수와 직원, 학생들 모두가 성실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2024학년도 수시모집 특징은.

“한림대는 수시모집으로 총 1560명(81%)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의 면접을 모두 폐지하고 전 모집단위(간호학과 제외)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성적(교과성적 90%+출결성적 10%)만으로 선발한다.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부위주전형 본연의 취지를 살려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 지난해와 올해의 차이점은.

“한림대는 지난 2021년부터 융합전공으로 경찰과학수사융합전공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올해 융합과학수사학과를 신설했다. 2024학년도부터 40명을 선발해 AI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융복합적 문제에 대처하고, AI 데이터 활용을 통해 첨단과학수사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를 이끌어 갈 실무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나노융합스쿨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전공을 확대 개편했다. 이를 위해 이름을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로 변경하고 모집 인원을 기존 51명에서 65명으로 증원했다. 이외에도 수험생의 입시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했다. 해당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고등학교 성적 및 출결 성적만을 가지고 입학할 수 있다.”



- 한림대 수시 지원 팁은.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보낸 학생이 유리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를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국어 20%, 영어 20%, 수학 40%, 사회 또는 과학 20%의 비율로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도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학생을 평가한다. 또한 한림대는 모든 학과에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사회와 수학 성적이 우수한 문과 학생이 간호학과에 지원하더라도 불이익이 없으며, 반대로 국어와 과학 성적이 좋은 이과 학생이 심리학과를 지원하는 경우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 교과 중 특정 교과가 필수라는 조건이 전혀 없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한림대는 복수전공을 필수화하고 소속변경을 자유화하며, 학사제도의 유연성과 전문성을 살린 스쿨제도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폭 넓은 선택과 더불어 심도 깊은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연한 학사제도를 기반으로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다양한 융합전공 및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시도 중이다. 이러한 점이 반영돼 최근에는 전국에서 15개 대학만이 선정된 ‘글로컬대학 예비선정’에 성공했다. 여러분들을 한림의 캠퍼스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으로 만나기를 소망한다.” 정리/정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