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대신 디스플레이...양방향으로 넓어지는 화면
[앵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계기판 없이 디스플레이로만 차량 조작을 하거나 사용자 편의에 따라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기존 차량과 다르게 차량 앞부분과 운전대 쪽에 디스플레이만 있습니다.
와이퍼를 조작하거나 전조등을 끄거나 켤 때 계기판이나 물리적 버튼 없이 터치로만 이뤄집니다.
[서정완 / LG디스플레이 직원 : 차량의 커다란 디스플레이 안으로 모든 정보들이 모이는 그러한 전동화된 차량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줄 수가 있겠습니다.]
유리처럼 투명하게 화면 뒤쪽을 볼 수 있어서 제품 설명을 제공하는 기술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돌돌 말거나 한 방향이나 양방향으로 화면을 넓혀 쓸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구멍을 없앤 기술은 시각적 개선 효과뿐 아니라 소비 전력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진민현 /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 (이 제품은) 화면이 전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이 제품을 보면 카메라를 찍을 때도 상관없이 이제 전체적인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산 공정 때 디스플레이 두께나 제품 모양을 검증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을 내놓은 곳도 있습니다.
[최승준 / 카이스 직원 : 실제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은 이런 측정 장비를 통해서 자동으로 여기는 10마이크로미터, 아니면 50나노미터 이런 식으로 사람이 볼 수 없는 부분을….]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 수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한 버스는 유리 대신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평상시에는 투명 상태를 유지하다 관광 정보를 띄어주기도 하는 모니터 역할입니다.
사흘 동안 진행한 이번 전시회에는 170여 개 회사가 참여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윤원식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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