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日 MF 쿠보, 레알 마드리드가 부른다...'PSG+레알 한일 듀오' 탄생 예고

이현호 기자 2023. 8. 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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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게티이미지코리아
쿠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PSG)의 일본인 절친 쿠보 타케후사(22·레알 소시에다드)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도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의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쿠보가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하면 내년 여름에 쿠보를 다시 영입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2022년 여름에 600만 유로(약 87억 원)를 받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쿠보를 이적시켰다. 쿠보를 다시 영입하려면 레알 소시에다드와 협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쿠보는 일본 J리그 도쿄 베르디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팀을 거쳐 2011년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곳에서 2015년까지 뛰다가 일본 FC도쿄 유스팀으로 옮겼다. 어린 나이에 다양한 팀에서 경험하며 일찍이 큰 관심을 받았다.

FC도쿄에서 프로 데뷔한 쿠보는 2019년여름에 레알 마드리드 성인팀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입단 초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미국·독일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쿠보/게티이미지코리아
쿠보/게티이미지코리아
쿠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해당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개막 직전에 스페인 마요르카로 1년 임대 이적했다. 다음 시즌에는 비야레알, 그다음 시즌에는 헤타페, 그다음에는 마요르카에서 임대 커리어를 쌓았다.

임대만 전전하던 쿠보는 지난 2022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이곳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쿠보는 2022-23시즌에 라리가 35경기 출전해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2023-24시즌에도 라리가 1라운드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쿠보와 비슷한 시기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올여름에 거취를 옮겼다.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것이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5년 계약을 맺고 등번호 19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넸다.

이강인/PSG
이강인/PSG
이강인/PSG

이강인은 2023-24시즌 리그앙 첫 2경기에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PSG는 1라운드에서 로리앙과 0-0으로 비겼고, 2라운드에서 툴루즈와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좌우 측면 날개로 배치돼 주전 경쟁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강인과 쿠보는 서로에게 베스트 프렌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각각 한국과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세계 무대를 누볐다. 당시 한국 조별리그 3경기가 일본 경기보다 하루 뒤에 열렸다. 이강인은 “쿠보와 일본팀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응원했고, 쿠보는 “내일 이강인과 한국팀이 이기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강인과 쿠보/라리가
이강인과 쿠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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