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난동범 “먼저 공격당해” 횡설수설…조현병 치료 중단

조성진 기자 2023. 8. 20. 2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승객을 때리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먼저 공격을 당했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상황과 A 씨의 정신질환 병력 등으로 미뤄 이같은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20일 특수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19일) 낮 12시 40분쯤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소형 다용도 공구로 남성 승객 2명의 얼굴에 찰과상과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상해 혐의 구속영장 방침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열쇠고리에 붙은 쇠붙이로 승객들을 공격하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승객을 때리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먼저 공격을 당했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상황과 A 씨의 정신질환 병력 등으로 미뤄 이같은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20일 특수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19일) 낮 12시 40분쯤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소형 다용도 공구로 남성 승객 2명의 얼굴에 찰과상과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에서 "전철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폭행했다"고 말했다. 의료기록을 확인한 결과 A 씨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 씨는 일명 맥가이버 칼을 펼치지는 않은 채 손에 쥐고 승객들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성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