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스웨덴 정상, 그리펜 전투기 지원 논의...푸틴, 군 수뇌부와 회의
우크라-스웨덴 정상회담, 그리펜 전투기 지원논의
"우크라 조종사들, 이미 그리펜 시험 비행 시작"
[앵커]
스웨덴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스웨덴 총리와 만나 그리펜 전투기를 지원받는 것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러시아군 본부를 방문해 군 수뇌부와 회의를 가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미사일이 광장, 대학교, 극장이 있는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도심을 직격했습니다.
사상자들은 주로 주말을 맞아 교회를 방문하던 이들이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미사일 공격 부상자 :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났고 판이 제 머리에 떨어졌습니다. 저를 방문한 친구가 저를 끌어내 살았습니다.]
스웨덴을 방문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평범한 토요일이 고통과 상실의 날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이 개발한 그리펜 전투기를 지원받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오늘 그리펜 (전투기들)을 지원받기 위한 향후 조치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이미 그리펜 전투기에서 시험 비행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남부군관구 사령부가 있는 로스토프나도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군 수뇌부와 회의를 열었습니다.
크렘린궁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지만 회의가 언제 열렸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야간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푸틴 대통령과 악수한 뒤 건물 내로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거리는 약 100㎞에 불과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또는 인접 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군부대를 방문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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