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있니…서울 봉천 고교생 실종 5일째

윤기은 기자 2023. 8. 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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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김지혜양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제공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고등학생이 실종 당일 교복을 사복으로 갈아입은 후 이동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종 학생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봉천동에서 실종된 김지혜양(15)이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쯤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가 달린 겉옷으로 상의를 갈아입은 후 이동하는 장면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양은 지난 17일 오전 학교에 간다며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거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김양이 등교도 귀가도 하지 않아 이튿날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김양의 가족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종된 우리 아이를 찾는다. 17일 등교하러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목격담 제보를 부탁했다. 가족들은 “독산동, 보라매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한 기록이 있으나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며 “혹시 아이를 보신 분들은 꼭 연락달라.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고등학교 1학년인 김양은 키 150㎝에 38㎏의 마른 체형으로 갸름한 얼굴형이다. 실종 당시 단발머리에 교복을 입었다. 경찰은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에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인근을 수색 중이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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