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우승 기대감 UP! 예선 4위로 세계육상선수권 결선 진출 [MK부다페스트]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이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회 2일차 높이뛰기 종목 예선에서 2.28m를 넘어 예선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총 출전선수 36명 가운데 A조에 속한 우상혁은 경기 전부터 몸이 가벼워 보였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부다페스트 헝가리)=AFPBBNews=News1

1차 시도를 2.14m부터 시작해 가볍게 몸을 풀듯 2.22m까지 모든 높이를 실패 없이 성공한 우상혁은 2.25m와 2.28m도 손쉽게 넘어 최종 결선진출자 13명에 이름을 올렸다.

2.25m에서 한차례 실수하며 2차시기까지 간 탓에 모든 높이를 실수 없이 성공한 바르심(카타르), 해리슨(미국), 아카마츄(일본)에 이은 4위를 기록했지만 결승은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는만큼 충분히 우승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 최고기온이 33도로 예정되어 있었을 만큼 더위에 대한 염려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2022년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은메달리스트인 우상혁은 출국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맡겨놓은 금메달’이란 표현으로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내비췄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인 사상 최초로 육상 종목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도 주헝가리대사관과 한인 교민 40여명이 관전하며 우상혁을 힘껏 응원했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 23일 새벽 2시 58분부터 펼쳐진다.

[부다페스트(헝가리)=오제형 MK스포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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