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청담동에서"…박선영, 30년만 소개팅→5살 연하 초혼 변호사와 [미우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선영이 5살 연하의 초혼 변호사와 소개팅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선영이 30년 만에 소개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영은 "내가 내일 소개팅을 받는다"라고 고백했다. 지난번 찾았던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소개팅을 받게 된 것.
박선영은 "나는 소개팅이 두 번째다. 고등학교 때 소개팅 한 이후로 한 번도 안 해봤다. 나한테 소개팅을 해 준 사람이 없었다"라며 "20대 때는 (남자친구가) 늘 있었다. 하나 끝나면 하나 줄 서 있고 그랬다.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느냐. 소개팅 받을 줄 누가 알았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받은 프로필에 따르면 박선영의 소개팅남은 5살 연하의 초혼 변호사로 취미는 운동과 헬스였다.
프로필을 확인한 박선영은 "연하는 생각 안 해봤다.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강경헌은 "걱정할 필요 없다. 그분의 이상형이니까 언니가 매칭된 거다. 무슨 운동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같이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선영은 "처음 만나서 앉으면 인사하지 않느냐. 그다음 뭐라고 하느냐"라고 두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다. 강경헌은 "처음에 나와서 어색한데 괜찮으시냐라고 물어보면 자기도 이야기를 할 것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선영은 "프로필 봤을 때 나이가 어리지 않느냐. 그럼 내가 리드해야 하냐. 기다리는 게 나은 거냐", "요즘 나이는 뭐로 이야기하느냐"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강경헌과 조하나는 "리드하지 말고 대화의 주제를 던지며 상대가 이야기하지 않겠느냐", "어쨌든 요즘은 만으로 이야기를 한다" 등 꿀팁을 전수했다.
특히 박선영이 "내가 그 사람이 마음에 들었으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묻자 조하나는 "소개팅을 가면 조그만 선물을 가져간다고 하더라. 마음에 안 들면 안 주고 마음에 들면 준다고 하더라. 그럼 남자가 고마워할 거 아니냐"라고 애프터를 유도하는 방법까지 설명했다.
세 사람이 한참을 이야기하던 중 박선영에게 소개팅남의 이름과 연락 가능한 안심번호가 도착했다. 전화를 건 박선영이 약속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자 소개팅남은 "8시에, 청담동에 있는…"이라고 말했다.
무사히 소개팅남과의 전화를 끊은 박선영은 "목소리가 좋다"며 "전화를 안 끊는다. 내가 끊을 때까지 기다리더라"라고 만족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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