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술자리' 김의겸, 예능 나와 한동훈에 영상편지로 한 말

2023. 8. 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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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장관에게 "빨리 재판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힘 좀 써달라"고 부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 등과 함께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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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장관에게 "빨리 재판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힘 좀 써달라"고 부탁했다.

김 의원은 19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 ‘한동훈 장관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지 10개월이 됐는데 아직도 결론을 안 내리고 있다”며 “민사소송으로 10억원을 거셨는데 왜 소송 재판이 한 번도 안 열리고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 등과 함께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이같은 의혹이 허위라며 지난해 12월 법원에 김 의원과 유튜브매체 ‘더탐사’ 그리고 술자리 의혹의 최초 제보자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소송에 대해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올해 1월 ‘SNL 코리아’에 등장했을 때도 “제가 이긴다, 100% 이긴다”며 한 장관에게 돈을 줄 일이 없을 거라는 취지로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송에서 자신이 허위사실 유포자로 공격받는 데 대해 “제보자가 분명히 있고 녹취가 있는 상황에서 그 근거를 갖고 한동훈 장관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라며 “그런 것까지 허위사실이니 가짜뉴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저에게 덮어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의원은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못 알아봤다는 분과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달라면서 자꾸 SNS에 글 올리는 분 중, 더 솔직하지 못한 양치기 소년은 누구인가’라는 김아영의 질문에 “너무 어렵고 난해하다”며 “고를 수가 없다”고 ‘답변 포기’를 선택했다. 질문의 전자는 같은 당 이재명 대표를, 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사태 책임 주체로 전 정부와 현 정부를 언급한 물음에는 “1년5개월이 지나는 동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오히려 묻고 책임을 따져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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