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쿠시마 원전 시찰…"방류시기, 안전성·소문대책 확인 후 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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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일본명 처리수)를 희석시켜 바다에 방출하는 계획의 준비 상황을 시찰하고, 오염수 방출의 개시 시기에 관해 안전성의 확보 및 풍평(風評·근거없는 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정부 전체에서 확인하고 판단해 나갈 생각을 나타냈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원전 시찰 후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긴장감을 갖고 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았다"며 "방출 시기는 안전성 확보와 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정부 전체가 확인하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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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일본명 처리수)를 희석시켜 바다에 방출하는 계획의 준비 상황을 시찰하고, 오염수 방출의 개시 시기에 관해 안전성의 확보 및 풍평(風評·근거없는 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정부 전체에서 확인하고 판단해 나갈 생각을 나타냈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고이는 오염수를 기준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바다로 방출하는 계획을 둘러싸고 일본 정부는 이번 주 내에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가능한 한 빨리 방출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앞두고 기시다 총리는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원전 앞바다에 있는 처리수 방출구 위치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도쿄전력의 고바야시 요시미쓰 회장과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사장과 면담을 갖고 "현지와의 정중한 커뮤니케이션이나 모니터링을 포함한 알기 쉬운 정보를 계속 발신하고, 소문에 의한 피해 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적절히 배상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고바야시 회장 등은 "강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의 안전과 품질 확보, 신속한 모니터링과 정확한 정보 발신, 그리고 소문 대책과 적절한 배상에 대처하겠다"며 사장 직속으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시찰 후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긴장감을 갖고 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았다"며 "방출 시기는 안전성 확보와 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정부 전체가 확인하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21일에도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간부들과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기시다 총리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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