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을 축하해!" 오래도록 남을 기억…사령탑 축하받은 두 남자 [잠실승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 선수에게 1군 데뷔 첫 기록의 감정은 어떨까.
새 외인 투수 태너 털리가 한국 리그 데뷔 2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외야수 박영빈도 데뷔 첫 안타의 기쁨을 누렸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발 태너가 6이닝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배테랑들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첫 승을 거둔 태너 선수와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박영빈 선수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 선수에게 1군 데뷔 첫 기록의 감정은 어떨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일 수도 있다.
20일 잠실구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처음'을 달성한 두 남자가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2대5로 승리했다. 전날 에이스 에릭 페디가 출격하고도 패한 충격을 딛고 장단 18안타를 쏟아낸 화력을 앞세워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새 외인 투수 태너 털리가 한국 리그 데뷔 2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태너는 2회말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하는 등 흔들렸다. 커맨드와 변화구가 강점인 투수라지만, 직구 구위가 아쉬웠던 지난 경기의 전철을 밟는듯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잇따라 아쉬운 수비가 나왔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3회부터 7타자 연속 범타를 만들어내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데뷔전에 이어 또한번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한국 리그 데뷔 첫승을 기록했다.
태너는 "경기 적응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좋은 결과 있어서 기쁘다. 경기 초반 변화구 위주의 피칭에서 투수, 배터리 코치, 안중열 포수와 의논 끝에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작전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면서 기뻐했다.
이어 "팀의 좋은 수비와 공격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계속 발전해서 승리의 방향을 계속 지키고 싶다. 큰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에게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외야수 박영빈도 데뷔 첫 안타의 기쁨을 누렸다. 경희대 시절 대학 최고의 리드오프로 각광받았지만, 지명을 받지 못한 뒤 2020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다. 하지만 또 한시즌만에 방출됐다가 군복무를 마친 뒤 올해 다시 NC 유니폼을 입은 그다.
8회초 안중열 대신 대주자로 투입돼 손아섭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폭투와 박대온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추가했다.
박영빈은 "안타가 나오지 않아 코치님들과 계속 고민하고 준비했다. 나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면서 "대주자 요원이지만 타석에서도 할 수 있다. 퓨처스팀에서 조영훈 코치님(C팀 타격코치)이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오늘 좋은 결과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발 태너가 6이닝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배테랑들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첫 승을 거둔 태너 선수와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박영빈 선수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4세' 젝키 고지용 너무 야윈 근황 충격 "아들 승재, 이제 영재 아냐"(여기가 우리집)
- 김지민, ♥김준호와 곧 결혼? “아기 때문에..” (동상이몽)
- "생명의 위협 느꼈지만…". 강수정, 몰디브 여행 중 무슨 일?
- "고은아 코 진짜 변했네!" 재수술 大성공..직접 본 시민들이 인정 ('방가네')[종합]
- 결혼식 동반 참석 '신민아♥김우빈', 기념 촬영은 다른 줄? "따로 봐도 빛나고, 같이 보니 더 아름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