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고찬혁 빛바랜 14점’ KGC, 대만A에 28점 차 완패···최종 순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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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A에 완패를 당한 KGC가 최종 순위 3위로 존스컵을 마쳤다.
안양 KGC는 20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대만A와의 경기에서 64-92로 패했다.
KGC는 고찬혁이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정준원과 김경원도 득점을 올렸다.
대만A의 수비에 막힌 KGC는 3쿼터 시작 후 4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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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는 20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대만A와의 경기에서 64-92로 패했다.
2년차 고찬혁(14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이 이날도 외곽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대만의 귀화선수 윌리엄 아르티노(30점 12리바운드)에게 혼쭐이 나며 28점 차 완패를 당했다. 6승 2패가 된 KGC는 최종 순위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작은 좋았다. KGC는 고찬혁이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정준원과 김경원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아르티노를 앞세운 대만A의 높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골밑에서 잇달아 점수를 내준데 이어 외곽포까지 맞으며 18-22로 끌려갔다.
2쿼터에도 KGC의 공격은 답답했다. 고찬혁이 돌파와 3점슛 등으로 7점을 책임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반면, 골밑의 아르티노를 여전히 제어하지 못하며 무더기 실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턴오버가 겹치며 속공 득점까지 내줬고, 36-50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대만A의 수비에 막힌 KGC는 3쿼터 시작 후 4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였다. 그 사이 내외곽에서 연이어 실점하며 스코어가 더욱 벌어졌다. 이우정과 고찬혁의 득점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공격이 없었다. 3쿼터가 종료 됐을 때 점수는 48-79, KGC의 31점 차 열세였다.
남은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한 KGC는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정효근이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최종 순위
1위 UC얼바인대학(미국) 8승 0패
2위 대만A 7승 1패
3위 KGC(한국) 6승 2패
4위 카타르 4승 4패
5위 UAE 3승 5패
6위 대만B 3승 5패
7위 레인 오어 샤인(필리핀) 2승 6패
8위 이란 2승 6패
9위 일본 1승 7패
# 사진_윌리엄 존스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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