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여자 월드컵 첫 정상
[앵커]
피파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를 꺾고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인은 독일에 이어 남녀 대표팀 모두 월드컵 정상에 오른 국가가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6경기 17골을 자랑한 무적함대 스페인의 매서운 공격력은 결승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스페인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은채 잉글랜드를 몰아붙였습니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간 스페인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잉글랜드의 공격을 중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침투하던 올가 카르모나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스웨덴과의 4강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카르모나는 또 한번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스페인은 후반전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까지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추가시간이 13분이나 주어지는 피말리는 승부 끝에 선제골을 잘 지킨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1대 0으로 꺾고 사상 첫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5년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았던 스페인은 단 8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여자 축구에 신흥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2010년 남자 대표팀의 우승 이후 13년 만에 여자 대표팀까지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독일에 이어 남녀 대표팀 모두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역대 두 번째 국가가 되는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여자 축구를 향한 높아진 관심 속에 평균관중 3만 명을 넘어선 이번 여자 월드컵은 흥행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대회로 남게 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오염수 방류 앞당긴 일본…주변국 반발 어떻게?
- ‘과실치사 혐의 2명’…사단장은 혐의 적시 제외
- [단독] 북러 접경 ‘다량 화물’ 포착…무기거래 여부 주목
- 등산로 성폭행 피의자, 10년 넘게 ‘은둔 생활’…신상공개위 개최
- 경찰 직원 계정으로도 ‘살인 예고’…‘사건’ 따라다닌 순찰 한계
- [제보K] 대기업, 전시기획 가로채기 논란…“별도 제안받았다” 황당 해명
- 전기차 과세에 중량도 포함되나?…테슬라 모델S 10만 원→113만 원
- 러, 인류최초 ‘달 남극 착륙’ 실패…달 남극에 주목하는 이유는?
- MBC 방문진 이사장 해임…KBS 이사회는 여권 우위 재편
- 삼성전자, 전경련 복귀 절차 마무리…삼성증권은 복귀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