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결승타’ 삼성, 88분 우천 중단 악재 딛고 6-4 승…KIA 3연전 2승 1패 [대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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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우천 중단의 악재를 딛고 KIA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좌익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3루수 류지혁-지명타자 호세 피렐라-1루수 오재일-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6회 피렐라의 볼넷, 오재일의 우전 안타 그리고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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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우천 중단의 악재를 딛고 KIA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좌익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3루수 류지혁-지명타자 호세 피렐라-1루수 오재일-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9일 경기 도중 왼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재현에 대해 “코칭스태프에서는 하루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선수 본인의 출장 의지가 확고하다. 팀을 위해 나가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서면 무조건 칠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김성윤은 어떻게 해서든 출루할 것 같은 믿음을 준다. 기대감이 큰 선수"라고 덧붙였다.
KIA는 유격수 박찬호-1루수 최원준-우익수 나성범-지명타자 최형우-중견수 소크라테스-2루수 김선빈-좌익수 고종욱-포수 김태군-3루수 김도영으로 타순을 짰다.
김종국 KIA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이 찬스를 잡으면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항상 잘할 수 없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팀 분위기가 향상되고 더 많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KIA의 3회초 공격 때 폭우가 쏟아지며 88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거쳐 경기가 재개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민호가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5회 선두 타자 오재일의 우월 1점 홈런과 김지찬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KIA는 6회 볼넷 2개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소크라테스. 삼성 좌완 박세웅에게서 우월 3점 아치를 빼앗았다. 3-3 승부는 원점.
삼성은 6회 피렐라의 볼넷, 오재일의 우전 안타 그리고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지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김현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5-3. 김성윤의 내야 안타로 김현준도 홈을 밟았다.
KIA는 3점 차 뒤진 7회 2사 후 나성범의 우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따라붙었으나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 원태인에 이어 김대우, 홍정우, 박세웅, 우규민, 우완 이승현, 오승환이 이어 던졌다. 오재일은 71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현준은 3타점을 올렸다.
KIA의 대체 선발로 나선 우완 황동하는 4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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