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신형 일반열차 운행…무궁화호는 감축
[KBS 광주] [앵커]
다음달부터 전국 주요 기차 노선에 신형열차가 투입됩니다.
일반열차인 ITX-새마을급으로, 새 열차 투입과 함께 무궁화호 운행 편수는 줄어듭니다.
운행을 앞둔 새 열차를 김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출고를 앞둔 신형열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다음달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전국 주요 노선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는 ITX-새마을급 열차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신형열차는 승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입니다.
좌석마다 전기 충전시설이 설치됐고, 앞뒤 좌석의 햇빛가리개가 분리돼 있습니다.
일반열차지만 KTX처럼 앞좌석에서 간이 테이블을 꺼내 쓸 수 있고, 화장실 등 열차 내 편의공간에 다른 이용객이 있는지 객실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ITX-새마을처럼 최고 시속 150㎞로 달리는데, 용산에서 목포까지는 4시간 27분, 여수엑스포까지는 4시간 33분 가량 걸립니다.
요금도 ITX-새마을과 같은 목포 구간 3만9,600원, 여수엑스포 구간 4만1,100원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호남선과 전라선에는 각각 하루에 편도 2회씩 운행될 예정으로, 대신 무궁화호 운행횟수는 하루 1회씩 줄어듭니다.
[김재기/신형열차 제작업체 상무 : "EMU-150(신형열차)은 4량 1편성을 운행하는데, 중련(중간 연결)으로 8량을 한번에 운행함으로써 승객의 편의성을 도모했고 에어컨 용량은 ITX-새마을보다 커져서 (시원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새 열차 운행을 기념해 다음달부터 두 달 동안 신형열차 운임 2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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