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녀 월드컵 정복…독일 이어 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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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사상 처음 여자 월드컵을 정복하며 남자, 여자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장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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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사상 처음 여자 월드컵을 정복하며 남자, 여자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장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이 여자 월드컵 3번째 본선으로 2019년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던 스페인은 미국(4회), 독일(2회), 노르웨이, 일본(이상 1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우승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은 지난해 여자 유로(유럽 여자 챔피언십) 8강에서 연장 끝에 잉글랜드에 당한 패배를 1년 1개월 만에 되돌려 주는 기쁨도 누렸다. 여자 유로에서는 1997년 대회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스페인은 이날 우승으로 남녀 월드컵 정상을 모두 밟았다. 앞서 독일만 이뤘던 위업이다. 스페인 남자 축구는 월드컵에서 1회, 유로에서 3회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여자 유로 우승팀으로 월드컵에서는 2015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던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991년 1회 대회를 제외하고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두 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가 6위 스페인에 다소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8강과 4강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20세 신성 살마 파라유엘로를 선발로 내세운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역습 과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한 이후 마리오나 칼텐데이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33세 베테랑 레프트백 카르모나에게 패스를 건넸고, 카르모나는 박스 안에 진입하며 왼발 대각선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25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하던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 그러나 스페인은 무려 13분 넘게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를 악물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한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가 골든볼(MVP), 파라유엘로가 영플레이어상, 메리 어프스(잉글랜드)가 골든 글로브, 5골을 넣은 미야자와 히나타(일본)가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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