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설립 첫 누적 흑자

최희진 기자 2023. 8. 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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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수입보험료 100배 증가
2030년 베트남 5위권 진입 목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한화생명이 20일 밝혔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베트남법인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보험권에서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첫 사례”라며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2009년 4월 영업을 개시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지난 상반기 말 기준 1615억동(약 90억원)이다. 2009년 410억동이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4조3919억동으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 삼아 2030년 베트남 시장에서 상위 5위권 진입과 더불어 연간 세전 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책정했다.

한화생명은 “단기적으로 주력 채널인 설계사 채널의 역량을 강화하고 방카슈랑스 등 전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의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의 고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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