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도 빨아 쓰는 김종국, "세탁기도 계속 쓰면 낭비"

김종국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됐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캡처

가수 김종국이 남다른 절약 정신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저녁 식사를 앞두고 멤버들이 시장팀과 통발팀으로 팀이 나뉘어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은 통발을 확인하러 이동했다. 김종국은 유재석 지석진 하하를 떠올리며 "왜 이렇게 욕심쟁이가 됐을까. 나이가 들면 그렇나"라며 고개를 갸웃거렸고, 양세찬은 "신기한 게 세 사람이 유부(남) 팀"이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김종국을 향해 "종국 오빠도 결혼하면 유부팀이 되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나는 운동 때문에 잔소리 들을 것 같고, 그것 외에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김종국의 미래 아내로 빙의한 전소민은 "바지 좀 갈아입어"라고 지적했다. 김종국은 "나는 수건을 되게 오래 쓴다. 굳이 빨아야 되나? 세탁기도 계속 쓰면 낭비다. 물 낭비, 전기 낭비"라며 "햇빛에 널면 냄새 안 난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종국은 이날 "(과거 여자친구에게) 스케줄 끝났는데 일부러 끝났다고 말하지 않은 적은 있다"며 "스케줄 끝난 뒤에 빨리 운동을 다녀오겠다면 싸움이 나잖나. 싸우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