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새 표어 ‘韓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

홍주형 2023. 8.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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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통일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로 또 평화적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통일연구원이 최근 표어를 바꾼 것에 대한 김천식(사진)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통일연구원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분명히 새기는 것이 헌법 제3조와 제4조"라며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통일의 원칙이고 거기에 기초해서 설립된 곳이 통일연구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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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제3조 그대로 옮겨와
‘자유민주 질서…’ 표현도 채택

“대한민국은 통일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로 또 평화적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통일연구원이 최근 표어를 바꾼 것에 대한 김천식(사진) 원장의 설명이다. 이명박정부 시절 통일부 차관을 지낸 그는 최근 통일연구원장에 임명됐다.
20일 연구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문장이 연구원의 새 표어가 됐다. 이는 우리 헌법 제3조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연구원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싱크탱크’란 표현도 채택했다. 이 또한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헌법 제4조에 착안한 것이다.

문재인정부 시절의 ‘통일·평화·번영의 플랫폼 통일연구원이 만들겠습니다’라는 표어와 많이 다르다. 통일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는 윤석열정부의 국정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 원장은 “통일연구원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분명히 새기는 것이 헌법 제3조와 제4조”라며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통일의 원칙이고 거기에 기초해서 설립된 곳이 통일연구원”이라고 설명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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